가계부채 질 악화…2금융권 대출 급증

장슬기 기자

입력 2019-12-04 17:38   수정 2019-12-04 17:32

    <앵커>

    최근 2금융권 대출이 급증하면서 가계부채의 질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카드론이나 보험대출의 경우 상대적으로 고금리여서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크기 때문입니다.

    장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 들어 2금융권 대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 기준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29조3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 기간 가계대출은 0.5%, 기업대출은 무려 10% 가량 증가했습니다.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10~20%대에 육박하는 고금리 카드대출이나 캐피탈대출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카드사, 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의 가계여신 규모는 3분기 현재 65조5천억 원으로 통계가 작성된 2002년 4분기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2금융권 대출이 늘고 있는 건 은행권에서 돈을 빌릴 수 없는 저신용자들이 그만큼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터뷰] 김상봉 한성대 교수

    “제2금융권 카드, 보험, 상호금융 모두 단기대출을 늘리게 되면 문제는 리스크가 매우 커지거든요. 지금부터 대출의 질이나 리스크를 관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실제 지난 3분기 보험대출 연체율은 0.31%로 전분기보다 0.02%P 상승했습니다.

    2금융권 대출이 늘고 연체율까지 상승하면서 가계부채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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