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지방행정공제회는 6일 유럽 4개국에 위치한 물류자산에 투자하는 펀드에 1,600억원(1억2천만 유로)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물류펀드는 덴마크 연기금 PFA, 유럽의 대표적 운용사 패트리지아와 공동투자 형태로 투자하며 전체 펀드 규모는 1조5000억원(약 11억 유로)이다.
투자대상 자산은 프랑스(17건), 스페인(11건), 이탈리아(11건), 네덜란드(3건) 등 물류핵심 국가에 위치해 있다.
투자 면적은 40만평, 42개 물류자산으로 DHL 등 글로벌 물류기업이 임차하고 있다.
유럽의 물류시장은 2010년 이후 300% 가량 성장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투자는 한경호 이사장이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과의 공동투자협약에 이어 유럽 연기금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10월4일 덴마크 연기금과 공동투자 MOU를 맺은 이후 그동안 세부적인 협의를 통해 투자대상, 규모 등을 조율해 이달 5일 최종 확정했다.
한경호 행정공제회 이사장은 "유럽의 대표적인 덴마크 연기금인 PFA와의 MOU 체결은 본격적인 유럽지역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한 것"이라며 "이번 물류펀드 공동투자를 계기로 향후에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대체자산에 대한 공동투자를 통해 이익을 향유하며 양 기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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