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도로 지하화 2021년 착공…내년부터 본격 추진

입력 2019-12-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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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정체 구간인 서울 동부간선도로 청담동~석관동 구간 지하화가 오는 2021년 착공한다.
천안논산고속도로 통행료는 오는 23일부터 9천400원에서 4천900원으로 내린다.
정부는 10일 제4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등 4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삼성IC)과 성북구 석관동(월릉IC)을 연결하는 동부간선도로 10.4km 구간의 새로운 지하 도로망 구축을 위해 연내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 시행을 위한 협상대상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 선정 이후에는 1년여간의 협상을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완공에는 3∼5년가량 걸릴 것이라는 게 정부의 전망이다.
총사업비는 9천454억원, 건설 기간은 60개월, 운영은 30년이다. 사업방식은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추진한다.
사업이 완공되면 상습 정체 구간인 동부간선도로의 교통혼잡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친환경 수변공간을 조성으로 시민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위원회는 또 천안논산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9천400원에서 4천900원으로 인하하는 변경실시협약을 의결했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시행자와 변경실시협약을 체결해 오는 23일부터 통행료 인하를 추진할 계획이다.
천안논산고속도로의 통행료는 재정으로 만든 고속도로 통행료 대비 2.09배 수준이어서, 통행료를 우선 인하하고 차액을 도로공사가 선투자한 후 2032년 민자사업 종료 후 회수하는 방식의 사업재구조화를 통해 국민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위원회는 시흥시 클린에너지 센터 사업시행자로 에이치에너지 주식회사를 지정하고, 2023년 하반기 준공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루에 하수 찌꺼기 540t, 음식물류폐기물 145t, 분뇨 60t 등을 처리하게 될 센터는 바이오가스 생산·이용을 위한 친환경 환경기초시설로 구축된다.
위원회는 천안시 하수처리장 시설 현대화 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천안엔바이로 주식회사를 지정하고, 2024년 하반기 준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하수처리장 개량과 증설, 하수 찌꺼기 감량화 시설을 설치해 악취와 방류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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