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美 혈액학회서 '혈액암 신약' 연구결과 공개

유오성 기자

입력 2019-12-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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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7~10일(미국 현지시간) 열린 미국 혈액학회에서 혈액암을 타깃하는 2종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포스터 발표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 HM43239는 AML 환자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알려진 FLT3 돌연변이를 표적하는 억제제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FLT3 돌연변이와 야생형 AML 세포주에서 HM43239의 항종양 효과를 확인했으며, 재발성 및 불응성 AML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첫번째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항암 신약으로 개발 중인 HM97594의 전임상 연구결과 1건도 포스터 발표했다.

이 물질은 종양 억제 유전자의 전사(RNA 합성)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 EZH2와 이와 상호 보완적 동소체인 EZH1을 동시에 억제한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약품은 혈액암 분야에서도 신약 파이프라인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있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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