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림의 '부드러운 리더십'…KB증권, 업계 최고 증권사로 도약[2019 증권사 CEO 성적표]

박승원 기자

입력 2019-12-13 15:00   수정 2019-12-13 14:57

    <앵커>

    한국경제TV는 연말을 맞아 증권사 대표들의 성과를 집중 조명하는 기획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오늘(13일)은 KB증권입니다.

    국내 증권업계 역사상 '첫 여성 전문경영인(CEO)'이라는 상징적 타이틀을 거머쥔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KB증권을 업계 최고 증권사로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증권업 역사상 '첫 여성 전문경영인(CEO)'이란 타이틀을 거머쥔 박정림 KB증권 사장.

    유독 두터운 증권업계의 유리천장을 부숴낸 박정림 사장은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취임 첫 해부터 우수한 경영성과를 거뒀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낸 부문이 박정림 사장이 맡은 자산관리 즉, WM부문.

    자산관리 영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자산관리 플랫폼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자산관리 역량으로 지난해 말 20조4천억원이었던 금융상품 잔액이 현재 3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2017년 초 KB증권 출범 당시(12조8천억원)와 비교하면 2배 넘게 급증한 수치입니다.

    <인터뷰> 박정림 KB증권 사장

    "2019년 중점 추진 사항인 ‘시장지배력 강화를 통한 수익기반 확대’를 적극 추진해 WM 고객자산은 올 한해에만 50%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 30조원을 돌파했다."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과 제휴해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금융상품 판매부터 사후관리까지 소비자 중심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WM 부문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WM 부문의 성장세 뿐 아니라, 신규 사업 부문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 가운데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아 지난 6월 처음으로 출시한 발행어음의 경우 출시 6개월만에 판매잔고 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출시 당일 1회차 목표였던 5천억원 규모의 발행어음이 하루만에 완판된 데 이어, 연말까지의 목표였던 2조원도 20여일 앞당겨 달성한 겁니다.

    <인터뷰> 박정림 KB증권 사장

    "발행어음 3호 사업자로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으며 출시한 (KB able) 발행어음은 현재 (올해) 발행 목표치인 2조원을 조기 달성했다. 발행어음 상품을 통해 고객들에게는 경쟁력있는 금리상품을, 기업들에게는 원활한 자금조달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

    이런 성과에 통합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한 투자은행(IB) 부문에 힘입어 KB증권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4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습니다.

    올해 3분기 국내 주식시장의 침체로 거래대금이 감소한 상황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적표를 받은 겁니다.

    다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즉, MTS의 전산장애와 호주 부동산 펀드 손실 사태 등 크고 작은 논란에 휘말린 점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입니다.

    KB증권은 보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WM과 신규 사업 부문은 물론, 기존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함께 해외주식 자산 확대에도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정림 KB증권 사장

    "2020년에도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운영구조 효율화를 통해 이익중심 경영체계 강화'라는 경영전략 방향을 목표로 업계를 선도하는 최고의 증권사로 한걸음 더 도약해 나가겠다."

    취임 당시 KB증권을 업계 최고 증권사로 도약시켰다는 의지를 밝힌 박정림 KB증권 사장.

    이미 취임 첫 해 경영성과로 이를 증명한 만큼, 박정림 사장의 다음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