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치러지는 21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7일 473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예비후보 등록 신청 개시일인 이날 총 253개 선거구에 473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해 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 513명에 비해 40명이 줄어들었다. 19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 526명과 비교해도 53명이 적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2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유한국당은 187명이었다.
바른미래당은 7명, 정의당은 3명, 민주평화당은 1명, 민중당은 30명이었고 기타 정당이 7명이었다.
무소속으로 등록한 예비후보는 29명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이 지역구 1곳에 9명이 등록해 경쟁률이 9대 1로 가장 높았다. 세종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5명, 한국당이 1명, 바른미래당이 1명, 정의당이 1명, 무소속이 1명이었다.
울산은 지역구 6곳에 18명 등록으로 세종 다음으로 높은 경쟁률 3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지역구 16곳에 41명이 등록한 경남(2.6대 1), 지역구 8곳에 19명이 등록한 광주와 강원(이상 2.4대 1), 지역구 10곳에 23명이 등록한 전남(2.3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로, 지역구 3곳에 2명이 등록해 0.7대 1로 미달됐다. 지역구 13곳에 15명이 등록한 인천의 경쟁률이 1.2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개별 지역구로 보면 예비후보를 아무도 등록하지 않은 곳이 40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국 17개 시도 모두 예비후보 등록이 이뤄졌다. 반면 한국당은 전북과 전남에는 예비후보가 1명도 등록하지 않았다.
총선 예비후보 등록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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