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부진' 쌍용차 노사, 인건비 절감 등 자체 쇄신안 마련

입력 2019-12-19 13:43   수정 2019-12-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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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노사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는 지난 9월 복지 중단 및 축소 등 경영쇄신을 위한 선제적인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경영 상황이 좋아지지 않자 재차 연말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마련한 것이다.

쌍용자동차 노사는 상여금 200% 반납에 더해 PI 성과급 및 생산격려금 반납, 연차 지급율 변경(150%→100%) 등에 합의했다.

회사 측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자체 경영쇄신 노력과 병행하여 부족한 재원은 대주주를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방안으로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과는 플랫폼 공유 및 신차 공동개발 , 공동 소싱 추진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 측에 따르면 마힌드라 그룹도 이에 적극 화답하여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쌍용자동차 노사는 그 동안 이어온 상생의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회사의 성장과 고용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제품경쟁력 확보와 판매 증대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는 성명을 내놨다.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한 선제적인 쇄신방안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공고히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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