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가세연 폭로 '무한도전 연예인' 논란에 "난 아냐"

입력 2019-12-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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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이 김건모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언급한 `무한도전` 출연 연예인의 성 추문과 관련, "난 아니다"라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유재석은 19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실시간 검색어에 (내 이름이) 오르고 나한테 그 인물이 아니냐고 얘기하는 분이 많은데 순간 당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물론 나는 아니지만, 그걸 언급하는 것 자체가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그렇기 때문에 자리가 난 김에 말씀드린다"며 "늘 얘기하지만,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가세연은 전날 `충격 단독. 또 다른 연예인 성 추문 고발`이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 한 연예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과의 인터뷰 녹취를 공개했다.
이 여성은 자신을 "유흥업소에서 일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성추행을 한 연예인이 "당시 `무한도전`에 나온 분"이라고 주장했다. 방송 출연자인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와 강용석 변호사는 "바른 생활 스타일의 연예인"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후 포털사이트에는 `무한도전`, `유재석` 등 관련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온라인에서는 가세연의 무분별한 폭로를 지적하는 의견도 나온다.
유재석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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