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만원 '갤럭시폴드' 중국서 또 완판…"3분 만에 물량 동나"

이지효 기자

입력 2019-12-26 10:33  



4G 모델에 이어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 5G 모델이 330만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부터 삼성전자 온라인몰 `심계천하`에서 판매한 갤럭시폴드 5G(중국명 W20)는 판매 3분 만에 준비 물량이 모두 동났다.

같은 시간에 갤럭시폴드 5G를 한정 판매한 중국 온라인 쇼핑몰도 순식간에 재고가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W20 5G는 중국에서 갤럭시폴드 5G 모델을 말하며, 일반 모델이 아닌 `심계천하` 시리즈로 출시된 초프리미엄 모델이다.

심계천하는 `높은 사람이 천하를 걱정한다`는 뜻으로 삼성전자가 2008년부터 중국 부유층을 대상으로 출시한 브랜드다.

중국 판매가는 1만 9,999위안, 우리 돈 약 332만원 수준이다.

앞서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출시한 1만 5,999위안짜리 갤럭시폴드 4G 모델보다 4,000위안, 66만원 가량 더 비싸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갤럭시폴드 5G 모델 가격인 238만 9,000원과 비교해도 100만원 가량 높다.

이 제품은 기존 갤럭시 폴드와 거의 비슷하지만 삼성 로고 대신 `심계천하`라는 후면 로고를 달았고, AP를 `퀄컴 스냅드래곤 855+`로 업그레이드 했다.

`W20 5G`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지난 20일에 이어 24일까지 두 차례 연속 빠른 완판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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