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까지 진출한 KT의 감염병 관리 플랫폼…책자로 발간

KT는 대한감염학회와 공동으로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GEPP, Global Epidemic Prevention Platform)`에 대해 국내 정부 및 보건 관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홍보책자를 발간했다.

책자 발간은 지난 6월 KT와 대한감염학회가 ‘ICT 활용 감염병 관리 및 대응 역량 강화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이후 공동사업으로 추진되었다.

총 60페이지 분량의 책자는 감염병 방지를 위한 ICT의 역할, GEPP 기술 설명, GEPP 사업 현황, GEPP 향후 계획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KT는 2016년부터 보건 인프라의 부족으로 감염병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개도국에서 ICT가 공공보건과 안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이에 세계 경제 포럼 WEF(World Economic Forum) 등을 통해 GEPP를 설명하고 글로벌 확산에 노력하겠다는 자세다.

KT는 대한감염학회 외에도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국회 등 관계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가 차원의 글로벌 적용을 추진하겠단 방침이다.

실제로 올해 8월 가나를 시작으로 9월 라오스에서 GEPP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12월에는 동아프리카 케냐에서 현지 1위 통신사업자인 사파리콤과 협업해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가운데 GEPP 케냐는 서비스 가입률이 올라 가는 등의 성과를 보인다고 한다.

에볼라 재발로 국제 경보가 내려진 콩고민주공화국으로 출국한 케냐인들이 이 서비스에 가입한 것이 확인되어 실질적인 감염병 확산 방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윤종진 KT 홍보실장은 “책자 발간을 통해 국내 보건 관계자들에게 감염병 확산 방지에 대한 중요성을 알릴 뿐만 아니라 글로벌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