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잊은 조선업계...막판 수주 총력

신용훈 기자

입력 2019-12-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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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

2019년 영업일수로 이틀 밖에 남지 않았지만 조선업계는 막판까지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0일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지역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 6척(8천918억원)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수주 물량을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22년 10월말까지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치의 82%인 68억8천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68억1천만 달러)보다 7천만 달러 많은 수치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5년만에 해양플랜트를 수주했고, 4년 만에 초대형 LPG운반선을 수주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아시아 지역 선사로부터 2,143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1척과 1,094억원 규모의 초대형 크루드오일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조선 3사는 연간 수주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 해소와 유로존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의 경기가 호전될 기미가 보이면서 2020년에도 수주달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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