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도약의 해'..."혁신으로 위기 극복"

입력 2020-01-02 17:44   수정 2020-01-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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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경자년 새해를 맞아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은 미래 성장을 강조하는 신년사를 내놨습니다.

    위기 속에서도 혁신과 신성장 동력을 발판 삼아 도약하자는 의지가 담겼는데요.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5년 간 100조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성장을 위해 목표로 잡은 총투자 규모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올해부터 투자 성과를 내자는 뜻을 새해 메시지에 담았습니다.

    <인터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미래 시장 리더십의 확보의 원동력은 바로 우리로부터 되어야 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0년을 미래 시장에 대한 리더십 확보의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이처럼 국내 주요 그룹들의 신년사엔 다가오는 변화에 대응해 위기를 이겨내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소재사업과 같은 신사업 역량을 강화해 미래를 대비하자는 신년사를 내놨습니다.

    <인터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미래 신사업으로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충 및 마케팅 역량을 제고하고, 차세대 제품 R&D를 강화하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한화는 지난 10년 간 괄목할 성장을 했다"고 평하면서

    "다음 10년엔 대체불가한 글로벌 선도기업이 되자"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020년을 '초불확실성의 시대'라고 말하며 위기상황임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연료전지와 협동로봇 등과 같은 신사업 분야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하자"고 밝혔습니다.

    재계는 새해에도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디지털 전환과 혁신으로 미래를 대비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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