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한종희 사장, "마이크로LED·QLED로 승부"

입력 2020-01-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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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 사장이 OLED TV를 하지 않는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안한다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현지시간으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삼성전자의 TV 신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퍼스트 룩` 행사가 끝나고 열린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여기에 "OLED는 LG디스플레이만 하고 있다"며, 삼성과 LG의 기술이 다른 것임을 분명히 했다.
LG전자와의 8K 논쟁에 대해서도 "어제 오늘 얘기 아니고 보셨으니까 여러분에게 판단을 맡길 것"이라며, "어차피 제품은 소비자가 시장에서 많이 사주고 선택해줘야 좋은 제품"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행사에서 선보인 마이크로LED와 QLED를 축으로 `스크린 에브리웨어` 비전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형투자를 진행 중인 QD 디스플레이도 QLED의 일종이라는 설명이다.
마이크로LED와 QLED 모두 프리미엄 제품으로 서로 시장을 잠식하지 않겠냐는 우려도 일축했다.
한종희 사장은 "마이크로LED가 더 깊고 칼라도 풍부해 겹치진 않을 것"이라며, "겹쳐봤자 70인치대부터 80치 겹치는데 그건 소비자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차가 약간 있어 소비자가 비싸고 새로운 제품 사겠다 하면 마이크로 LED로 할 것"이라며, "크게 수요층이 겹치지 않을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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