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추락' 우크라 여객기 탑승객에 한국인 없어

입력 2020-01-08 18:07   수정 2020-01-0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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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오전 이란 테헤란 이맘호메이니 공항을 이륙한 직후 테헤란 부근에서 추락해 탑승자가 모두 사망한 우크라이나항공 소속 여객기에 한국 국적자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이란 한국대사관 측이 밝혔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승객과 승무원의 명단을 일일이 확인한 결과 한국인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테헤란을 떠나 우크라이나 키예프 보리스필 국제공항으로 향하고 있던 이 여객기에는 다양한 국적의 승객 167명과 승무원 9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기가 소속된 우크라이나 항공사 `우크라이나 국제항공` 사장 예브게니 디흐네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사망한 승객 중 2명은 우크라이나인이었고 나머지 희생자들은 다른 나라 국적자들"이라면서 "다수의 승객들은 환승객들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키예프) 보리스필 국제공항은 거의 모든 유럽행 노선들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다수의 승객들이 보리스필 공항에서 환승할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바딤 프리스타이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이란인 82명, 캐나다인 63명, 우크라이나인 11명(승무원 9명 포함), 스웨덴인 10명, 아프가니스탄인 4명, 독일인 3명, 영국인 3명 등이 숨졌다"고 전했다.
이번에 추락한 우크라이나항공의 기종은 `737-800` 기종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기체 결함이 원인으로 추정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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