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간암 1차 치료제 임상3상 환자 등록률 23.5%"

유오성 기자

입력 2020-01-10 16:51   수정 2020-01-1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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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1차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3상이 진행 중인 리보세라닙의 임상환자 등록률이 23.5%를 넘어섰다.

에이치엘비는 자회사 엘레바가 리보세라닙의 임상3상을 위한 간암 환자 120명 등록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리보세라닙의 간암 1차 치료제 승인을 위한 글로벌 임상3상은 미국과 중국을 포함해 14개국에서 총 51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회사는 임상에 필요한 전체 환자 가운데 23.5%의 환자가 임상 등록을 마쳐 간암 치료제 승인을 위한 임상 3상이 빠르게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중국 항서제약과 공동으로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을 함께 투약하는 병용치료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의 간암 1차 치료제인 소라페닙(제품명 넥사바)과 전체 생존기간(OS)과 무진행 생존 기간(PFS)을 1차 평가 지표로 대조한다.

캄렐리주맙은 항서제약이 개발한 PD-1항체로 지난해 5월 중국에서 호지킨 림프종 3차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PD-1 저해제는 T세포의 기능을 회복시켜 강력한 항암효과가 있지만 단독으로 사용시 치료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리보세라닙은 신생혈관을 억제하고 면역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PD-1의 발현을 낮춰 면역을 활성화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캅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 병용 요법의 완전관해 사례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바 있어 이번 간암 1차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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