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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총선 출마 유력...후보 지역은 3곳

입력 2020-01-13 07:41   수정 2020-01-13 09:54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4·15 총선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여권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고 대변인이 총선에 나가겠다는 결심을 세운 것 같다"며 "다만 지역구는 전혀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고 대변인은 총선 지역구 출마 공직 후보자 사퇴 시한인 오는 16일 청와대 대변인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보인다.

고 대변인이 14일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보조진행을 맡아 문 대통령의 직접 진행을 돕기로 한 만큼, 인사 발표 시기는 그 이후인 15일께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권에서는 고 대변인이 경기 일산 지역구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일산에서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경기 고양병),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경기 고양정) 등이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여당 입장에서는 지역구 사수를 위한 `새로운 인물`의 투입이 절실한 지역으로 꼽힌다.

실제로 두 지역구에서는 고 대변인에 대한 여론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불출마하는 서울 광진을에 도전할 수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이와 함께 서울 서초 지역이나 경기 의정부 등에서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민주당에서는 아직 영입 인재들의 지역구 및 비례대표 배치도 확정되지 않은 만큼, 고 대변인의 출마지를 벌써 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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