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해도 본전은 뽑는 '스팩'...저금리시대 '대안'

신재근 기자

입력 2020-01-13 10:52   수정 2020-01-13 11:07

    <앵커>
    스팩 투자가 저금리 시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합병에 실패해도 예치된 투자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스팩 상장이 줄을 이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신재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스팩 신규상장기업은 스팩 제도가 도입된 이래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2019년 스팩의 평균 공모규모도 전년도와 비교해 13.5% 늘었습니다.
    저금리 시대 투자 대안으로 떠오른 것은 물론, 증권사 입장에서도 소위 `돈벌이`가 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증권사는 스팩을 상장 시킬 때 인수수수료의 50%를 받고, 합병에 성공했을 때 나머지를 받습니다.
    증권업계는 올해에도 스팩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저금리 기조가 2020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공모시장 업황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단 이유에서입니다.

    <인터뷰> 김중곤 NH투자증권 ECM본부장
    "(스팩 상장이) 꾸준히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고, 특히 공모시장이 불안정할 때는 스팩이 좀 안정적으로 상장을 할 수 있는 방안 중에 하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스팩이 합병에 실패하더라도 투자자는 원금에 더해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주가 상승 시 이에 따른 자본 차익도 거둘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당장 이번주 케이비제20호스팩과 하나금융15호스팩이 청약을 받고, 지열냉난방시스템 전문기업 지엔원에너지는 하나금융10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오는 3월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