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끄는 '소·부·장' 상장사...'옥석 가리기' 본격화

이민재 기자

입력 2020-01-13 10:52   수정 2020-01-13 13:42

    <앵커>

    소재, 부품, 장비 기업에 대한 공모 펀드 투자자 모집이 시작됨에 따라 소부장 상장사의 유동성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큰데요.

    이제 맞춰 시장은 옥석 가리기에 분주합니다.

    이민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오는 15일부터 손실의 30%까지 원금을 보전할 수 있는 소부장 공모 펀드가 모집을 시작합니다.

    한국성장금융이 위탁 운용하는 소부장 기업성장펀드에 재투자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 3개사 펀드입니다.

    앞서 나온 NH아문디필승코리아펀드 등도 설정 액이 늘어나는 등 주목을 받았단 점에서 이번 펀드도 소부장주의 유동성에 기여할 것이란 평가입니다.

    <인터뷰> 이은택 KB증권 연구원

    "정부 정책 설명회가 2월까지 지속되고 금융권에서도 소부장 관련 상품들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수급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 중소기업벤처부가 소부장 강소기업 55개사를 선정하고 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어 해당 기업에 5년간 최대 182억원을 지원하는 것도 눈에 띕니다.

    현재까지 코스닥 상장사에서는 에스앤에스텍, 비츠로셀, 오이솔루션 등 16개사가 선정됐습니다.

    시장은 잠재력 있는 기업 찾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제약, 바이오 관련 기업으로 기초 화학 분야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애니젠'의 경우, 신약 개발과 더불어 최근 식약처가 오송공장에 대한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 관련 실사를 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증을 받게 되면 최대로 운영 중인 기존 공장에 더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단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재일 애니젠 대표

    "그 결과는 올 상반기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항암, 당뇨, 슈퍼 박테리아를 잡는 항생제 이와 같은 것들, 몇 개는 중반기 정도에 임상을 가기 위한 비임상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고."

    다만, 전문가들은 성장성에 대한 뚜렷한 근거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며 주가만 오른 기업의 경우,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정책 모멘텀이 사라진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을 옥석을 가리는 게 중요하단 설명입니다.

    한국경제TV 이민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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