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독자 모델 엔진인 `힘센엔진`(HiMSEN)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을 접목한다.
이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10% 이상 연료비를 절감한 선박운전 최적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용된 기술은 선박 운항 및 가동정보를 실시간 확인해 최적의 경제 운전을 지원하는 `지능형 선박 기자재 관리 솔루션`(HiEMS)과 AI이다.
이 기술은 선박 발전 엔진의 실시간 정보를 `지능형 선박 기자재 관리 솔루션`을 통해 축적하고, 이를 AI가 종합·분석해 최적의 연비를 내는 선박에 명령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지능형 선박 기자재 관리 솔루션을 개발, 지금까지 45척분(엔진 170여기)을 수주했다.
이 중 10척분(엔진 40여기)이 인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은 부산 해운대구 현대글로벌서비스에 있는 디지털 관제센터에서 원격 모니터링을 비롯해 부품·정비와 연계된 예방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스마트 엔진 사업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선박 고도화를 통해 중국, 일본 조선 업계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는 기술우위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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