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경협 ‘속도’…"시진핑 곧 방한"

김보미 기자

입력 2020-01-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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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이 확실해 지면서 우리 정부도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서비스·투자 부문에서의 추가 시장 개방 협상을 조속히 타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2020.01.14. 신년 기자간담회)

    “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예정돼 있는데, 한중 관계를 획기적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이 확실해 지면서 우리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정부는 먼저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서비스·투자 부문에서의 추가 시장 개방 협상을 연내 타결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중 서비스 수출 규모는 약 21조7천억 원.

    미국(19.3조)과 일본(10.1조)을 웃도는 최대 서비스 수출국인 만큼, 협상이 타결되면 우리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정부는 또 양국 간 고위급 협력채널을 활용해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중국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대해 가격담합 등 반독점 위반 여부를 조사하면서 우리 기업이 어려움을 호소했던 과거 사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아울려 세계 최대 규모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도 연내 타결한다는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약 30%를 차지할 만큼 가장 큰 교역 상대국인 중국.

    올해 중국과의 경제협력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3월 한중경제장관회의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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