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손태승·함영주 중징계 확정…금융위 의결만 남아

권영훈 기자

입력 2020-02-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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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오늘(3일) DLF 제재심의위원회 결과를 정식으로 결재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30일 제3차 DLF 제재심을 열고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前 하나은행장)에게 문책경고(중징계)를 부과했고, 나머지 임직원들에 대해 정직 3개월(중징계)에서 주의(경징계)까지 처분을,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주의적 경고(경징계) 처분을 내렸다.

또,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한 기관징계 관련 6개월 업무 정지와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날 윤 원장이 제재심 결과를 결재함에 따라 손태승 회장과 함 부회장에 대한 문책경고(중징계)가 확정돼 손 회장의 연임과 함 부회장의 차기 회장 도전은 사실상 어려워지게 됐다.

금감원은 기관 중징계 부분에 대해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및 금융위원회 의결 등을 위한 금융위원회 건의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달 31일 "3월 초에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혀 3월 말 손 회장 연임을 결정짓는 주총 전에 마무리 짓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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