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상 초유 생산중단…GM·르노 "10일이 마지노선"

입력 2020-02-04 17:39   수정 2020-02-04 17:05

    <앵커>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완성차업계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일부와 쌍용자동차는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다른 업체들도 속속들이 공장을 멈춰야 하는 상황입니다.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일주일간 생산 중단'

    중국산 부품 공급이 끊기자 현대자동차가 전 차종 생산을 멈추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오늘부터 사업부 별 결정에 따라 휴업에 들어가고,

    이 기간동안 임금은 70% 수준을 지급하는 안을 긴급히 마련했습니다.

    부품 문제로 휴업에 들어가는 완성차 공장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일찌감치 조업 중단을 선언한 쌍용차는 예정대로 오늘부터 12일까지 공장 문을 닫습니다.

    한국GM과 르노삼성은 이번주까진 정상 가동합니다.

    하지만 남은 재고가 떨어지면서 다음주부터는 생산에 차질을 빚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한국GM 관계자

    "(재고가) 10일까지는 생산이 가능한 걸로 파악이 돼요. 꾸준하게 파악하고 재고 확보분을 확인해야 해요."

    수많은 협력업체를 거느린 완성차 공장이 멈추자 피해도 전방위에 확산하고 있습니다.

    협력업체들은 중국산 제품의 수급 중단과 함께, 납품할 곳도 사라지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완성차 공장 협력업체 관계자

    "가장 중요한 건 고객사의 가동 여부가 제일 중요하죠. 가동을 고객사에서 못한다고 하잖아요, 지금. 그럼 우린 가동을 못하잖아요."

    2만 여개의 부품으로 조립되어 '제조업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자동차 산업.

    중국산 부품 수급 중단과 함께 사상 초유의 공장 중단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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