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컨소시엄, 3.3조 규모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수주

신인규 기자

입력 2020-02-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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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컨소시엄이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파나마 건설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현대건설 컨소시엄 이 수주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Line 3 of the Panama Metro)는 파나마 메트로청이 한화 3조3천억원(28억1,100만 달러)에 발주한 공사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2019년 11월 18일 공개된 입찰평가 결과에서 기술, 상업, 금융 전 부문에서 유수의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최고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51%, 약 1조 7천억원)과 포스코건설(29%), 현대엔지니어링(20%)으로 구성됐다.

이번 공사는 파나마 시티와 수도 서쪽을 연결하는 총 연장 25km 모노레일 건설 공사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4개월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파나마에서 추진된 인프라 건설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로 파나마 정부는 메트로 3호선이 완공되면 파나마 시티 서측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에만 3조 8천억원 규모의 누적 수주고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 3,4(약 1조 2천억원 규모)와 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약 1900억원 규모), 알제리 복합화력 발전소(약 6740억원) 등을 수주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세계 유수의 경쟁사들을 제치고 기술, 상업, 금융 전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현대건설의 토목사업 부문 경쟁력과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이며 “금번 사업은 중남미 시장에서 현대건설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앞으로도 본원적 경쟁력 제고를 통해 수주, 수행, 수익으로 이어지는 해외부문 선순환 구조 정착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탑티어(Top-Tier)의 위상을 지속 제고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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