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4Q 양호한 실적…수익성은 여전히 아쉽다"

입력 2020-02-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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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양호한 수준의 4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수익성 개선이 여전히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내고 미래에셋대우 4분기 실적에 대해 "브로커리지 부문 순수익이 839억원으로 전분기수준을 유지했고, WM은 전체 금융상품 잔고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또 "IB순수익이 92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8% 증가하며 계절성에도 호실적을 기록했고, 트레이딩 순이익은 1367억원으로 채권 및 주식운용 실적이 부진해 전분기대비 10%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IB부문이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이지만 확대된 투자자산들이 분배금 또는 배당금 등의 형식으로 수익에 기여할 지 여부를 좀더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미래에셋대우 실적을 두고 대규모 투자를 앞둔 상황에서 NCR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해외법인의 ROE 개선 기여도가 여전히 기대치 이하라고 평가하고 향후 대규모 투자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NCR 관리 방안의 구체화 필요성 등을 요구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아시아나항공 인수금융 및 재무투자자(FI) 참여와 네이버 파이낸셜 지분투자, 안방보험의 미 15개 호텔 인수 등이 예정돼 있다"고 거론하고 "4분기 기준으로는 NCR이 문제가 없지만 대규모 투자를 앞둔 상황에서 NCR 관리 방안이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약 3조원 규모 자본이 투입된 해외법인 실적 개선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ROE 개선 기여도는 아직은 낮다"고 지적하고 "아시아나항공과 네이버 파이낸셜 지분투자 역시 ROE 측면에선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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