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3세대 투아렉 출시…3.0 TDI 8,890만원

입력 2020-02-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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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3세대 신형 투아렉(The new Touareg)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폭스바겐 최초의 럭셔리SUV인 투아렉인 지난 2002년 출시 이후 누적 생산량 100만대를 돌파한 모델이다.

폭스바겐은 3세대 신형 투아렉에 대해 "폭스바겐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의 모든 역량을 부은 모델"이라며 퍼포먼스 개선, 최첨단 보조/편의 시스템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신형 투아렉은 전장은 4,880 mm, 전폭은 1,985 mm로 이전 모델 대비 각각 79mm 및 45mm가 늘어났다.

전고는 1,700mm(에어 서스펜션 적용 시 1,670mm)로 9mm가 더 낮아졌다.

디자인은 폭스바겐 고유한 디자인이 들어간 헤드램프와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길게 뻗은 보닛, 후방의 숄더 라인까지 투아렉만의 압도적인 모습을 완성했다.



신형 투아렉에는 진보적인 디자인의 `이노비전 콕핏(Innovision Cockpit)`을 세계 최초로 탑재, 디지털화 된 미래 자동차 인테리어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 라인업에 기본 장착된 이노비전 콕핏은 전면 디지털화된 15인치 대형 TFT 터치스크린과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경계 없이 하나로 연결됐다.

이노비전 콕핏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운전자 맞춤형 시스템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15인치 TFT 터치스크린은 터치와 제스처 인식을 통해 컨트롤할 수 있어 운전 중에도 손쉽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이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내비게이션 맵 확대, 운전 보조 시스템의 3D 표현을 통해 운행을 돕는다.

차량 앞 좌석에 적용된 ErgoComfort 시트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시트의 높이, 길이, 쿠션 각도, 등받이 기울기 등 총 14방향으로 전동 조절 가능하다.

4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한 공기압 요추지지대를 포함해 총 18방향으로 시트 포지션을 탑승자의 신체에 최적화할 수 있다.

적재용량은 기본용량 810L에서 2열 폴딩 시 최대 1,800L까지 늘릴 수 있다.



신형 투아렉에는 3.0리터 V6 디젤 엔진과 4.0리터 V8 엔진을 장착할 수 있다.

먼저 인도를 개시하는 3.0리터 V형 6기통 디젤엔진을 탑재한 신형 투아렉 3.0 TDI 모델은 최고출력 286마력 (3,500rpm~4,000rpm), 최대토크 61.2㎏·m(2,250rpm~3,250rpm)를 발휘한다.

0-100km/h 가속성능은 6.1초, 최고속도는 235km/h(에어 서스펜션 적용 시 238km/h)로, 2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 대비 최고출력 41마력 증대, 최대토크는 5.1kgm증가, 0-100km/h 가속성능은 1.5초를 단축, 최고속도는 18km/h 향상된 수치다.

신형 투아렉 전체 라인업은 기존의 스타트&스톱 시스템과 코스팅 기능이 기본 적용돼 3.0 TDI 라인업은 공인 연비가 10.3km/l다.

2분기 내 출시 예정인 새로 개발한 4.0리터 V형 8기통 디젤엔진 모델은 421마력의 최고 출력과 91.8㎏·m 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신형 투아렉은 2018년 9월 유럽 신차안전도 평가기관인 유로앤캡(Euro NCAP)의 대형 오프로드(Large Off-Road)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기도 했다.

특히 예측이 어려운 터널의 출구나 교차로에서 접근하는 차량 및 보행자를 감지하고 비상 정지를 작동시키는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충돌하기 전 안전벨트를 조이고 열려 있던 창문과 파노라마 선루프가 닫히는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등이 전 라인업에 기본 적용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0~250km/h)과 사이드 어시스트,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등 최첨단 안전 편의사양도 모두 기본장착된다.

신형 투아렉의 라인업은 크게 3.0 TDI 프리미엄/프레스티지/R-Line, 4.0 TDI 프레스티지/R-Line 총 5가지 모델이다.

V6 디젤 엔진을 장착한 3.0 TDI 프리미엄이 8,890만원, 3.0 TDI 프레스티지가 9,690만원, 3.0 TDI R-Line이 1억 90만원으로 책정돼 먼저 시장에 출시된다.

브랜드의 마지막 V8 엔진을 실은 신형 투아렉 4.0 TDI 프레스티지 모델과 4.0 TDI R-Line 모델은 2분기 내 한정 수량으로 순차 출시된다.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3세대 신형 투아렉은 미래의 모빌리티를 위해 완전히 재설계되고, 혁신으로 가득 찬 모델로서 치열한 럭셔리 SUV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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