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北에 '신종코로나' 인도주의적 의료지원 모색해야"

입력 2020-02-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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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과 관련해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의료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취약한 보건의료체계를 고려할 때 열 감지 카메라, 감염병 진단키트, 손 소독제, 마스크 등 물자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 짐작된다"며 "인도주의적 의료지원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에는) 음압병실 등 시설이 미비할 것이므로 확진자 발생이 확인된다면 시설 지원 필요성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동포에게 닥칠 수 있는 위기상황에 대해 충분한 지원 능력이 있는 우리가 외면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대북제재와 관련해선 국제사회와 사전에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전향적 방향으로 지원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중국의 신종코로나 발병 상황을 주시하며 대중국 봉쇄를 통해 유입 가능성을 최대한 차단하고 있다.

북한은 장기간 대북제재와 경제난 여파로 의료시설과 의약품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북한 내 신종코로나 확진자는 없다는 것이 북한의 공식 입장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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