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오, 서울 공연 시작으로 ‘2020 월드 투어’ 스타트…‘글로벌 밴드 위상 기대’

입력 2020-02-10 09:06  




‘혁오(HYUKOH) 2020 월드투어’의 서막이 올랐다.

혁오는 지난 8일과 9일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HYUKOH 2020 WORLD TOUR ? SEOUL’ 공연을 성료하며 월드투어의 시작을 성공적으로 알렸다.

혁오는 이번 공연에서 지난 1월 30일 발매한 새 앨범 ‘사랑으로 through love’에 수록된 ‘Help(헬프)’, ‘Hey Sun(헤이 썬)’ 등 6곡은 물론이고 ‘TOMBOY(톰보이)’, ‘LOVE YA!(러브야)’, ‘Gondry(공드리)’ 등 혁오의 대표곡을 열창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또 기존 혁오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지정석’, ‘ohio(오하이오)’, I Have No Hometown(아이 해브 노 홈타운)’ 등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편곡한 곡들을 들려주며 ‘명불허전 공연 강자’임을 입증했다.

흰 벽으로 둘러싸여 마치 세트장을 연상시키는 무대에서 강렬한 마스크와 의상으로 등장한 혁오는 연출, 조명, 음악이 완벽히 조화된, 완성도 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곡의 무드와 비트에 맞춘 절묘한 조명 연출과 세트 전환은 마치 3막 구성의 연극을 보여주듯, 혁오의 단독 콘서트를 기다렸던 팬들의 갈증을 완전히 해소시켰다.

오혁(보컬, 기타)은 첫 날 공연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리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무대에서 보니 모두 마스크를 끼고 있어 마치 영화 같다. 우리(혁오)는 얼마 전에 낸 음반에 만족하는데 많은 분들이 이 음반을 좋아하셨으면 좋겠다. 이번 음반은 지난 ‘24 : How to find true love and happiness’ 이후 본격적으로 사랑 타령을 하는 음반이다. 그 이유는 사랑이 중요한 것 같기 때문이다. 차별, 비교, 편 가르기 등이 많은 이 세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것을 사랑의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열심히 고민해서 여러분들께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게 가장 좋다.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을 보여주고, 들리드리고 싶다”고 공연과 새 앨범 발매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임현제(기타)와 임동건(베이스)는 “흉흉한 시기에 많이 발걸음해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즐겁게 관람해달라”는 짧은 소감으로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완성도 있는 무대를 선보인 이번 공연은 혁오와 오랫동안 합을 맞춘 무대 연출가이자 비주얼 디렉터 여신동과 혁오 패션을 연관 검색어로 만들며, 새로운 흐름을 만든 스타일링 디렉터 김예영이 함께 했다.

이번에 공개된 혁오의 의상은 아시아의 다양성을 포용하는 디자인 브랜드이자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커미션 NYC (COMMISSION NYC)의 작품으로, 젠더프리 스타일(Gender free style)을 새롭게 선보였다. 더불어 ‘토미히로 코노(TOMIHIRO KONO), ‘신 무라야마(SHIN MURAYAMA), ‘에밀리 남(EMILY NAM)’의 아티스틱한 마스크와 헤드피스가 더해져 독특한 혁오만의 스타일을 완성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혁오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6월까지 일본,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총 42개 도시 44회 월드 투어에 나선다. 이번 월드 투어를 통해 글로벌 밴드로서의 위상과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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