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내 마스크 생산 개시한 글로벌 기업들 [글로벌 이슈5]

입력 2020-02-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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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내 마스크 생산 개시한 글로벌 기업들]

    전일 중국 일부 공장들이 가동을 재개했지만, 완전 정상 가동까지는 최소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교통 통제를 지속하고 있어 운송에도 상당한 차질이 예상되는데요. 이렇게 중국 내 공장 가동 시기는 아직 미정이지만, 기업들은 업종과 상관없는 마스크 생산에 나서고 있는 형국입니다. 중국 정부가 마스크 부족을 이유로 보조금 지급을 대가로 마스크 생산을 요청하면서 인데요.

    애플 아이폰을 위탁 조립 생산하는 폭스콘은 선전 공장에서 2월 안으로 마스크 생산 시설 시험을 마치고 가동하겠다고 전했습니다. GM은 14개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하루 170만개의 마스크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중국 자동차업체 비야디 또한 이달 중으로 하루 500만개 마스크를 생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소비자물가, 8년래 최고 상승률]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5.4% 폭등하며, 예상치 4.9%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1월 돼지고기 가격이 작년 대비 116% 오른데다, 춘제 연휴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8년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인데요.

    노무라 증권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람들이 먹거리와 물품을 사재기하려는 경향이 있어 가격이 오른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은 침체되는 가운데 물가는 지속적으로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스탠다드 차티드 은행은 신종 코로나 사태로 제동이 걸린 생산과 운송이 얼마나 빨리 재개되는지에 따라 올해 중국 소비자 물가 흐름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하는 모습입니다.

    [영국, 자유무역항 10곳 구축]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 교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영국 내 10개의 자유무역항 구축에 나설 예정입니다. 보리스 존슨 행정부는 연말까지 무역항 선정을 위한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자유무역항은 보리스 존슨 총리가 보수당 대표에 출마할 때 내세웠던 공약 중 하나로, 원래 6개의 자유무역항을 공약했지만 브렉시트 이후 이를 10개로 확대해 낙후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계획입니다. 자유무역항을 통해 들어오는 상품들은 수입세와 관세가 면제되고, 단순 규제에서 혜택을 입게 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사업 유치와 일자리 확대 그리고 투자 기회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환경청, 유럽 기후 재앙 경고]

    유럽환경청이 유럽 내 많은 지역들이 기후 변화의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긴급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유럽환경청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 노력이 효과적으로 드러나더라도 향후 기후 변화가 악화될 것이라고 봤는데요. 극단적인 기상이변과 홍수와 가뭄 그리고 산불이 많은 지역에서 발생하고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네덜란드와 독일, 벨기에 등 유럽 저지대 도시는 해수면 상승과 폭풍 해일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해안 홍수를 겪게 될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이와 더불어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의 경우 넓은 지역이 가뭄으로 인한 사막화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트럼프 "대선 전 北과 3차 정상회담 없어"]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 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3차 정상회담을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는 소식입니다. 북한이 새로운 전략무기를 예고하며 북한과 미국 간 교착 상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여온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리스크가 대선 국면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상황관리에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어 왔었는데요. 트럼프 측은 협상 재개로 인해 얻어지는 잠재적 이득보다 리스크가 월등히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미간 교착 상태가 미국 대선 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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