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종코로나 확진 163명으로…'유람선에서만 135명 감염'

입력 2020-02-1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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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를 중심으로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11일 일본에서 2명 추가로 확인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돌아온 일본인 남성 2명이 감염된 것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들은 일본으로 돌아온 직후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이후 증상이 나타나 다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1명은 귀국 후 일본 정부가 관리하는 시설 등에서 머물지 않고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후생노동성은 이 남성이 자택에 머무는 동안 접촉한 사람들이 감염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행적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1명은 귀국 일본인이 단체로 머무는 지바(千葉)현의 호텔에서 지냈다.
이날 감염자 2명이 확인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일본에서 확인된 이들은 163명으로 늘었다.
NHK의 집계에 따르면 이 가운데 135명은 일본 요코하마(橫浜)에 정박 중인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이다.
일본 정부 전세기로 우한에서 돌아온 이들 중 감염이 확인된 이들이 12명이고 나머지 16명은 관광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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