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지난해 영업이익 1조 208억..."신성장동력 확보 매진"

박승완 기자

입력 2020-02-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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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도쿄증권거래소에 2019년 매출은 2조 6,830억 원, 영업이익은 1조 20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2%, 4% 감소한 수치다.

다만 순이익은 1조 2,491억 원을 기록해 7% 증가했다.

작년 4분기로 보면 매출은 5,318억 원, 영업이익은 4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16% 올랐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 감소했는데, 이를 두고 넥슨은 일본 엔화 강세 영향으로 미 달러 자산의 환손실이 발생한 영향이라 설명했다.

넥슨은 라이브 게임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메이플스토리’, ‘FIFA 온라인 4’ 등 주요 스테디셀러 IP(지식재산권)들이 성장을 지속하며 이번 실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비스 16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는 대규모 여름 및 겨울 업데이트를 거쳐 새로운 스토리와 세계관 확장 등 전략적인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 연간 최대 성과 및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버전 ‘메이플스토리M’ 역시 서비스 3주년 이벤트 등 라이브 게임 운영 능력을 통해 연간 최대 및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FIFA 온라인 4’ 역시 PC와 모바일 양대 플랫폼을 아울러 흥행을 이어갔다.

‘FIFA 온라인 4’와 ‘FIFA 온라인 4 M’ 모두 편의성을 높이고 실제 축구와 부합되는 콘텐츠들을 꾸준히 추가하며 한국 지역에서 연간 최대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지난 11월 출시된 모바일 MMORPG ‘V4’는 출시 이후 꾸준히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V4’는 출시 이후 모바일 연동 PC 베타버전을 선보여, 플랫폼을 넘나들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자리매김 중이라는 평가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형 프로젝트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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