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이 완치돼 격리해제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15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7번째 환자와 22번째 환자가 증상 호전 후 실시한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돼 오늘부로 격리해제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 간격으로 진행된 2번의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 상태에서 해제된다.
퇴원 여부는 의료진이 환자의 기저 질환, 후유증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진된 코로나19 환자는 총 28명이다.
이 중 7명이 퇴원했으며 7번·22번 환자까지 퇴원하게 되면 퇴원자는 총 9명이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며칠 동안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역사회와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사례 차단에 집중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이번 코로나19 특성상 증상이 경미한 상태에서도 빠르게 전파를 일으킬 수 있어 지역사회 감염 위험성이 상존한다"며 "특히 환자나 어르신들이 많은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이러한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