눌러도 버티는 마·용·성…곳곳서 신고가

입력 2020-02-17 18:31   수정 2020-02-17 17:52

    <앵커>

    서울 강남3구의 아파트값이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마·용·성 등 주요 지역은 꿋꿋하게 버티는 모습입니다.

    신고가를 기록하는 단지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등록된 서울 마포구 공덕역 일대의 한 아파트 거래 내역입니다.

    전용면적 84제곱미터 기준 아파트가 지난달 중순 13억 4천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인근의 입주 20년차, 8년차 아파트도 각각 1억 원 가까이 오른 가격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지난달 중순에 매매가 이뤄졌다며 최근 실거래가 시스템에 신고한 용산구와 성동구의 구축 아파트 역시 신고가를 기록하며 15억 원에 다가서는 모습입니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강남3구 아파트값이 하락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마포·용산·성동구의 집값은 비교적 견조한 모습입니다.

    [인터뷰] 마포구 / 부동산 중개업소

    "오르면 올랐지 절대 떨어지지 않아요. 그거(규제)하고는 상관 없어요. 여기는 입지 조건이 좋고 모든 조건이 좋아져요."

    9억 원 이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도 꾸준합니다.

    서울 외곽의 노원·도봉·강북 등 9억 원 이하 아파트 밀집지역 뿐 아니라

    영등포와 동작, 은평구 등의 일부 아파트도 8억 9천만 원선에 거래돼며 9억 원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규제의 타깃인 강남 재건축 단지를 제외하면 서울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선게 아닌 만큼 거래가격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대출 규제는 심화됐지만 전세가격이 오른 점도 전세를 끼고 집을 살 수 있는 여력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윤지해 / 부동산114 연구위원

    "전세끼고 매입하는 것은 대출 규제랑은 상관이 없으니까 간간이 거래되는 건도 기존 고점을 넘어서는 게 이상할 건 없는…."

    고강도 규제에 아파트 거래는 줄고 있지만 도심 역세권 지역은 실수요가 뒷받침되며 견고한 가격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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