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째 코로나 확진자, 2월초 청도 갔다…대남병원 관련성 조사

입력 2020-02-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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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천지 대구교회 `슈퍼전파` 사건 관련자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 환자가 이달 초 청도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청도 지역 확진자들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입원환자 2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대남병원 환자 2명과 31번 환자 사이에 연계된 감염원이 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대남병원 환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체조사를 포함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대남병원에는 현재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인 사람이 몇명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확진환자는 추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2월 중 신천지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하거나 청도 대남병원을 방문한 분들은 가급적 대외활동을 삼가고 집 안에 머물러 달라"며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안내센터(1339) 등에 문의한 뒤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31번째 코로나 확진자 청도 대남병원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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