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1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수익성 악화와 차입금 증가를 고려해 기존의 투자적격 등급인 `Baa3`를 철회하고 한 단계 아래인 투기 등급 `Ba1`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종전대로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이마트의 수익성과 재무 레버리지(차입) 비율이 지난해 상당히 악화한 데 이어 앞으로 1∼2년 동안 의미 있는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예상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마트의 작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이 이익 악화와 조정차입금 증가로 약 6.1배로 추정돼 전년도(4.2배)보다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이마트는 핵심 대형마트 사업에서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높은 수준의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며 "대규모 투자에 따른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과 리스 부채 확대로 차입금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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