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도 뚫렸다"…강릉서 46세 남성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02-23 15:21   수정 2020-02-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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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강원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강릉에서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춘천 2명, 속초 2명, 삼척 1명 등 총 6명으로 늘어났다.

강릉시는 46세 남성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1, 2차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아 최종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파주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이 남성은 주말마다 아내와 아들이 있는 강릉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가족과 함께 지난 16일 대구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한 뒤 강릉으로 돌아왔으며, 지난 21일 오후 10시께부터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다.

강릉아산병원은 이 남성의 검체를 넘겨받아 검사한 결과 1차 양성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 남성은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 강원대병원 음압 격리병상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

이 남성은 가족과 함께 결혼식에 참석했으며, 아내와 아들은 증상이 발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대병원 관계자는 "음압 격리병상에는 춘천 2명, 강릉 1명 등 3명의 확진자가 입원 치료 중"이라며 "환자에 따라 증상의 발현 정도에는 차이가 있지만,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강원 강릉 코로나 확진자 발생(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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