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온 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이 코호트 격리됐다.
`코호트 격리`란 감염 질환 등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를 뜻한다.
부산시는 아시아드 요양병원을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부산에 있는 의료기관이 코호트 격리된 것은 처음이다.
해당 요양병원에는 12번 확진 환자(56세·여성·남구)가 사회복지사로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은 해당 요양병원에 환자와 의료진이 몇 명 있는지, 이들 중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몇 명 정도 되는지 파악하고 있다.
12번 환자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16번 확진 환자(33세·남성·금정구)가 간호사로 근무하는 부산 중구 메리놀 병원도 비상이 걸렸다.
병원은 정상 운영되고 있지만, 16번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 8명 정도가 자가 격리 조처됐다.
이 환자는 지난 19일∼21일 자택과 병원을 오가면서 하루 2∼3차례 도시철도와 시내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아시아드요양병원 코호트 격리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