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상반기 후반까지 원·달러가 상승세(원화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원·달러는 2009년 신종플루 당시 약세 폭을 넘어섰다"며 "2015년 메르스(MERS) 사례를 고려할 경우, 1,250원을 넘어서는 추가 약세, 상반기 후반까지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분기별 평균 원·달러는 각각 1분기 1,190원, 2분기 1,215원, 3분기 1,170원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수출 회복 지연, 관광객 감소, 이탈리아 감염자 수 확대에 따라 유로화 약세 기조가 상반기 말까지 지속되며 달러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 등이 원화 약세로 이어질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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