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집단발생이 70%…대구 500명

홍헌표 기자

입력 2020-02-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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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30명 증가한 893명을 기록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례브리핑을 갖고 25일 0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89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4일 09시보다 130명 늘어난 수치다.

현재까지 총 3만5,823명이 검사를 실시했고, 이 중 결과음성은 2만2,550명, 검사 중인 사람은 1만3,273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은 22명이다.

893명의 지역별 현황은 대구가 499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225명, 경기 40명, 부산 38명, 서울 36명 순이었다.

이들 중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사람은 501명(56.1%),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는 113명(12.7%)로 집단발생이 전체의 68.8%를 차지했다. 또 부산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8명 중 22명은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와 관련이 있었다.

사망자는 현재까지 8명으로 8번째 사망자는 코로나19와 관련한 폐렴 악화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중 환자는 6명이고, 산소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14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 대구교회의 신도들 9,300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명령서를 발부하고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가격리명령을 어기는 사람은 감염병법상 200만 원의 벌금을 물게된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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