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코로나19 예방·복구에 50억 지원

입력 2020-02-26 10:35   수정 2020-02-26 10:42


현대자동차그룹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증 예방과 피해 복구 지원에 적극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6일 코로나19의 사전 방역과 조속한 피해 복구 등을 돕기 위해 5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지원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대구와 경북지역에 집중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전국의 재난취약계층과 의료진, 피해자를 대상으로 현금과 구호·방역 물품 제공, 예방·방역 활동 등을 지원한다.

경제활동 위축으로 피해가 큰 저소득층과 자가 격리자를 위해 체온측정기와 손세정제, 마스크 등의 예방 물품을 제공한다. 또 의료진의 방역 물품 구입을 돕고, 적재적소에서 예방·방역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감염 시 피해가 큰 재난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대구·경북지역의 노인·장애인 시설과 지역 아동센터, 복지관 등에 방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열감지기, 손세정제, 마스크 등을 제공한다.

대구·경북지역의 소외계층과 자가 격리자들에게 식료품 키트도 전달한다. 식료품 키트는 식품과 음료 등으로 구성돼 2주 간의 자가 격리 기간 동안 자택 내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현대차그룹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부품 협력사에 1조원 규모 긴급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현대차 노사도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특별합의를 통해 매출 손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위해 시장 수요와 연동한 최대 생산 및 시장 적기 공급, 교섭기간 단축 등을 통해 협력사가 연중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이와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 상공인들 지원을 위해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지역화폐(울산페이, 제로페이 등) 및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끝으로 코로나19 감염증을 예방하고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 무상 차량 항균 서비스`를 시작한다. 무상 항균 서비스는 차량 실내 소독제 도포 및 신체 접촉이 잦은 운전대, 변속기 레버, 대시 보드 등을 소독액으로 닦아주는 실내 스프레이 소독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자동차는 전국 22개 서비스센터와 1,374개 블루핸즈에서 27일(목)부터 3월 중순까지, 기아자동차는 전국 18개 서비스센터 및 800개 오토큐에서 3월 1일(일)부터 한 달간 무상 항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자사 차량뿐만 아니라 서비스 거점에 입고된 타사의 차량도 포함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이번 지원에 대해 "어려운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치료 방역 등 의료 활동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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