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문 대통령 부정평가 50%대

정원우 기자

입력 2020-02-27 10:22   수정 2020-02-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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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50%대로 다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조사한 2월 4주차 주중잠정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는 전주 주간집계보다 2.7%p 내린 44.7%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9%p 오른 51.0%로 나타났다. 부정평가가 50%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1월 5주차 주중집계(50.3%) 이후 4주 만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지지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세종·충청의 긍정평가가 6.4%p 하락했고 대구·경북 역시 4.9%p 떨어졌다. 연령대별로 30대(5.9%p↓)와 20대(5.8%p↓)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상승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하락하며 엇갈렸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1.0%p 오른 41.5%를 기록하며 2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은 중도층을 중심으로 약보합세를 보이며 2.1%p 내린 31.6%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0.3%p 오른 4.4%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민생당은 이전 조사의 바른미래(3.0%), 민평(2.2%), 대안신당(1.3%) 단순합보다 2.7%p 낮은 3.8%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3.6%p 오른 13.1%를 기록했다.

이번 주중잠정집계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8,99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4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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