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60대 신천지 교인 추락사…코로나19 검사 '음성'

입력 2020-02-2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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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60대 신천지 신도가 빌라에서 추락해 사망하자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했으나 음성으로 판정 났다.
27일 울산 보건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울산 남구의 한 공동주택 7층에서 이 집에 사는 60대 여성 A씨가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보건당국은 A씨가 신천지 신도인 것을 확인하고 남편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나 부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A씨는 보건당국이 통보한 자가격리 대상자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 확진 판정이 나오는 동안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들이 격리 조처됐고, 해당 병원 응급실도 임시 폐쇄됐다.
부부는 최근 종교 문제를 놓고 다퉜으며 남편은 신천지 신도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오후에도 부부 다툼 때문에 신고가 들어와 경찰관이 출동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남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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