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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출 4.5% 반등…''코로나19 여파 시작''

입력 2020-03-01 10:07   수정 2020-03-01 10:20


2월 한국의 수출이 ``코로나19 악재``에도 15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다만 이번 증가세는 1월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일평균 수출은 -11.7% 내려앉으며 코로나19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수출이 지난해 2월에 비해 4.5% 증가한 412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8년 12월부터 기록 중이던 수출 감소세가 15개월 만에 반등한 셈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4.4%↑)가 15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고, 일반기계(12.3%↑) 등도 증가세를 이끌었다.

수입은 1.4% 늘어난 371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무역흑자는 41억 2,000만 달러로 9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이번 수출 증가세는 작년과는 다르게 설 연휴가 없었던 덕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평균 수출은 1월 4.6%로 14개월 만에 상승했지만, 한 달 만에 마이너스 성장세로 바뀌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중국 수출은 -6.6% 줄었고, 일평균 수출은 -21.1% 급감했다.

중국을 향한 한국의 자동차 수출은 -16.6%, 디스플레이 수출은 -21.8% 줄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2월 수출이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플러스로 전홨됐다"면서도 "코로나19 확산 영향이 사스 때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는 우려를 내비쳤다.

이어 "정부는 신규계약이 이뤄지는 3월부터 코로나19 확산 영향이 2월보다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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