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1위 수성…화웨이 턱밑 추격

신동호 기자

입력 2020-03-04 09:29  

지난해 스마트폰 총 판매량이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판매 점유율 1위를 지켰지만 2위와의 격차는 좁아졌다.
4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19년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15억 4,066만대를 기록했다.
4분기로만 비교하면 0.4% 줄었다.
안슐 굽타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북미와 신흥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소폭 증가하면서 2019년은 예상보다 좋은 성과로 마무리됐다"며 "인도는 1억5,190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미국을 제치고 2019년 스마트폰 판매량 2위에 올랐고, 중국은 2019년 연간 판매량 3억9,080만대로 선두를 지켰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19.2%로 1위를 지켰다. 지난해 총 2억9,619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다만 2위로 올라선 화웨이가 2018년 13.0%에서 지난해 15.6%로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삼성과의 차이를 좁혔다. 화웨이는 2억4,062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전년 대비 18.6% 판매량이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저가 스마트폰의 라인업 재편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또 지난 1월 갤럭시S10 라이트와 갤럭시노트10 라이트를 일부 국가에 출시하며 프리미엄 제품의 모델을 확대했다.
폴더블폰 발표도 판매량 증가에 기여했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공격적인 스마트폰 판매 전략을 펼치며 점유율을 높였다.
다만 미국의 제재가 계속된다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는 타격을 크게 입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7,0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17.3%의 점유율로 역시 1위에 올랐다.
다만 2018년 4분기보다는 판매대수가 줄었다.
애플이 아이폰11 시리즈의 인기 속 17.1%의 점유율로 삼성전자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특히 애플은 4분기 연속 아이폰 판매량이 하락세를 보이다가 4분기에 7.8% 증가했다.
아이폰11 시리즈의 가격이 낮아진 데다가 이전 세대 아이폰 가격도 인하되면서 판매량 증가에 기여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뒤를 이어 화웨이(14.3%), 샤오미(8.0%), 오포(7.5%) 순으로 4분기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한편 아네트 짐머만 가트너 리서치 총괄부사장은 "코로나19 사태는 2020년 1분기 중국 내 스마트폰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당 기간 동안 국제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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