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한진칼 주주들에 의결권 위임 권유

입력 2020-03-06 11:11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반도건설과 함께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이하 3자연합)을 구성한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 정기주주총회에서 자신들에게 의결권을 위임해달라고 주주들에게 공개 요청했다.

KCGI는 6일 ‘의결권 대리 행사의 권유를 하는 취지’를 포함한 참고서류를 공시하면서 “3자연합이 제안한 정관변경안은 전자투표 도입, 이사의 자격 기준과 의무 강화, 이사회 독립성 및 권한 강화 등 회사의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내용을 담고있다”며 “해당 의안들에 관해 찬성의견으로 의결권을 위임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KCGI는 “조원태 후보자는 사익편취 행위로 공정위와 검찰의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고 인하대 부정 입학 혐의가 있으며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며 “최근 대한항공 임원이 에어버스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받은 사실도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원태 대표이사를 필두로 한 한진칼 경영진은 부정과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 경영진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자들 중에는 과도한 부채로 파산한 한진해운의 전직 사외이사가 포함돼 있는 등 본인을 추천한 현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과 부정, 비리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회사 측의 의안들에 관해서는 반대의견으로 의결권을 위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번 주주총회에서 한진칼의 정관 개정과 이사회 개편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한진그룹 지배구조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한진칼의 가치 증진과 발전을 위한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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