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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30여명' 서울 최대 집단 감염…"확진자 더 나올 것"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0-03-10 09:05   수정 2020-03-10 10:43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향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감염내과 전문가들은 콜센터 특성상 밀집된(밀폐된) 사무공간에서 생활하며 접촉이 많다는 점에서 확진자 역학조사가 확산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판단했다.
이재갑 한림대의료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부산 온천교회 수련원 확진자 발생과 같은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달 말 발생한 부산 온천교회의 경우 수련원 참가자는 150여명으로 알려졌으며, 집단감염이 된 사례이다.
이재갑 교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산발적인 사례는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계는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의 경우 확진자와 가족, 주변 접촉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할 경우 환자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문제는 서울시와 방역당국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접촉자를 제대로 특정해 격리 조치하지 못할 경우 크게 번질 수 있다는 점이다.
무더기 집단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의 콜센터 직원은 현재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교육생과 직원 가운데 150여명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구로구는 해당 콜센터 직원과 교육생 54명을 상대로 검사를 실시했고, 구로구에 거주하는 직원 7명을 포함해 어제 하루만 콜센터 관련자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서울 양천구, 경기 광명시에서도 각각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안양시에서도 4명, 인천에서도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추가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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