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참가자들에 대한 `갑질 계약서` 논란을 일으킨 TV조선 `미스터트롯` 측이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유사한 출연 계약"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TV조선 측은 논란이 불거진 11일 "사전에 법률 자문을 받아본 결과 특별히 불공정하다는 의견은 없었다"며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출연자들과 사전에 협의된 사항이고 출연진 역시 적극 동의한 점을 알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스포츠경향은 `미스터트롯` 출연자가 TV조선과 맺은 계약서를 공개했다.
보도된 계약서에 따르면 ▲ 일부 위약벌규정을 출연자에게만 적용한 점 ▲ 특히 정당한 사유 없이 계약을 위반하는 경우 계약 해지, 별개로 일억원의 위약벌 및 계약위반으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점 ▲ 방송사의 지적재산권 행사시 출연자의 저작인격권 행사를 허용하지 않은 점 ▲ 본선 진출자에게만 출연료 10만원을 지급하도록 한 점 등 때문에 TV조선의 `갑질` 논란이 일었다.
트로트 오디션 서바이벌 `미스터트롯`은 오는 12일 결승전 진출자 7명 중 최고의 `트롯맨`을 뽑는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미스터트롯 (사진=TV조선)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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