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서울지역본부, 속도감 있는 현장지원으로 혁신성장 주도

입력 2020-03-20 15:28  



서울의 오피스 상권이 변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한 `서울시 직장인의 출퇴근 트렌드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출근시간대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하차한 곳은 가산디지털단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아침 시간대 가장 붐볐던 강남역은 5위로 밀려났다. 가산디지털단지(G밸리)가 6700여 개 중소벤처기업이 밀집한 국가산업단지이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그 중 정보기술(IT)업종이 무려 30.7%를 차지한다. G밸리가 우리나라의 4차 산업을 이끌어나갈 벤처기업의 요람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이하 중진공, 본부장 채무석)은 2018년 8월 가산디지털단지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서울지역본부의 관할은 강서구, 구로구, 관악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로 총 7개의 자치구다. 이중 금천구와 구로구에 중소벤처기업의 47.8%가 밀집해 있다.

중진공은 2019년 7월 서울지역본부 신임본부장으로 채무석 전 경기북부지부장을 선임하고, 이곳을 우리나라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주도하는 핵심 지역으로 키워가고 있다. 채무석 본부장은 1989년 3월 중진공에 입사한 이래 충남지역본부, 충북북부지부장, 전남지역본부장, 경기북부지부장을 역임하면서 30년 간 중소기업의 지원 사업을 펼쳐온 현장 전문가다. 중소벤처기업 관계자들은 채무석 본부장 취임을 두고 "기술집약적 벤처기업이 밀집한 이곳의 특성을 감안할 때 채 본부장의 취임은 매우 적절한 인사" 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지역본부에서는 주로 중소기업들을 위한 정책자금 융자지원 업무와 국내 및 해외 판로개척, 기술지원 및 중소기업 진단과 컨설팅, 정보제공 및 중소기업융합교류협력 등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채 본부장은 사업의 큰 틀 안에서 세부적이고 현장감 있는 지원정책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1년에 2600억 규모의 자금을 약 1000개 업체에 지원하고 있으며, 긴급자금 지원이 필요한 기업은 현장경험이 풍부한 3급 이상 간부급 직원 12명을 `앰뷸런스맨` 으로 투입하여 기업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현장에서 지원여부와 규모를 정하여,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긴급 자금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벤처기업이 긴급 자금지원을 신청하면, 1주일 안에 부동산 같은 담보가 없더라도 연 2.15%의 낮은 금리로 신속하게 자금을 수혈 받을 수 있다.

채 본부장은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준비다. 특히 위기에 취약한 중소기업일수록 항상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 서울지역본부는 항상 갑작스런 변화에 준비해 왔다. 이번 코로나19사태에서도 재정상황이 열악한 중소기업들을 위하여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 사업을 진행하여, 중소벤처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고 언급했다.

채 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의 업체들의 판로지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근본적인 자립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중이다. 채 본부장은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기술력은 있지만 마케팅과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금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국내와 해외 판로를 확보하는 것이 기업들의 자립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 고 언급했다.

서울지역본부의 판로확보를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보면 매우 현실적이다. 본부에서 소싱한 중소기업을 목동에 있는 행복한세상 백화점과 연계하여 입점을 추진하고, 백화점에서 출자한 홈쇼핑과 연계하여 판로를 확보하는 등 실질적인 국내 판로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수출바우처사업에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1억 원까지 수출마케팅에 필요한 보조금을 지원하고, 미국을 비롯하여 해외 24개의 거점에 있는 수출 BI[business incubator]센터에 업체를 입주시켜 직접 해외 판로를 열어주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의 홈쇼핑 업체와 연계한 해외 현지 홈쇼핑 진출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유명 해외 박람회와 전시회 참가를 돕고, 신흥시장에는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업별 특성에 맞는 판로개척 지원으로 기업의 영업력과 자생력을 키워갈 계획이다.

기술이나 경영 노하우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를 위한 컨설팅과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채 본부장은 "대기업 보다는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사업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컨설팅하고 있다. 안산에 있는 중소벤처기업연수원과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전문적인 경영 노하우와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고 전했다.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는 창업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교육하여 혁신적인 CEO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이다. 창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경영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이곳은 채무석 본부장이 교장역할을 하고 있으며, 토스, 직방등 유니콘기업의 산실로 1년간 135명의 CEO들이 전문 경영인으로 양성되고 있다. 이곳에 입교한 예비 창업자에게는 창업에 필요한 자금 1억 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졸업 후에도 자금, 마케팅, 컨설팅, 인력 등 필요한 지원을 쏟고 있다. 그 결과 청년창업사관학교를 거친 창업자들의 5년간 생존율은 78%로 일반적인 벤처기업의 생존율에 비해 월등히 높다.

IT관련 업종이 많은 특성을 가진 G밸리는 다른 산업단지에 비해 청년 인력의 비중이 월등히 높다. 이에 서울지역본부에서는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통해 청년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청년 구인활동도 장려하고 있다. 내일채움공제(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청년인력이 중소벤처기업에 취업하고 장기 재직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중소벤처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실업 해결이라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채 본부장은 "1년에 약 5천 명 정도의 우수한 젊은 인력을 유치하고 있다. 또한 군 기관과 연계한 청년장병 프로그램으로 장병들과 기업 간 구인구직을 연결하고 있다." 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채 본부장이 최근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스마트팩토리` 다.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면서 국가 핵심 사업으로 떠오른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4차 산업을 주도할 신성장 사업이다. 채 본부장은 특히 장인들이 숨 쉬고 있는 문래동 철공소 골목을 4차 산업의 스마트팩토리로 변신할 수 있는 뿌리산업의 1번지로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초일류제품의 이면에는 뿌리산업의 최고기술이 있기 때문이다. 선반, 열처리, 금형 등 최소 경력 30-40년의 뿌리 기술 장인이 모여 있는 이곳에 장인의 노하우와 스마트팩토리를 접목해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채 본부장은 지금까지 중소벤처기업 현장을 누벼온 경험을 나누기위해 준비 중이다. "중소기업 성장에 최상의 토양을 제공하고자 하는 현장에서의 시간들이 30년입니다. 우리 경제의 하부구조를 뒷받침 하는 것은, 뼈대가 넓고 두터운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입니다. 살아 숨 쉬는 중소벤처기업의 성공과 실패를 통한 노하우와 기술을 담은 책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미약하지만 그들의 일상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 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고 전했다.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벤처기업의 현장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혁신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는 채무석 본부장은 오늘도 쉼 없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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