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알파홀딩스와 맞손…'ICT 유니콘 기업 육성'

SK텔레콤은 첨단 기술 분야 전문기업인 알파홀딩스와 AI(인공지능) 반도체 등의 기술 사업화와 투자 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텔레콤의 유망 기술 사업화를 조속히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알파홀딩스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 사업과 첨단 기술 분야 투자 및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SK텔레콤이 지난해 시작한 사내 유망기술 사업화 프로그램 `스타게이트`를 통해 AI 반도체, LiDAR 등 유망 기술의 사업화와 독립 법인 성장을 지원한다.
첫 번째 협력은 SK텔레콤의 스타게이트 프로그램으로 설립된 레이저 광학기술 전문 기업 `브라이튼코퍼레이션`(BRYTN)` 투자다.
SK텔레콤도 초소형 레이저 광학기술 관련 자산을 브라이튼코퍼레이션에 이전한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광학엔진모듈 사업을 추진하고 올해 미국, 중국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초소형 레이저 광학기술이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홀로그램, AI 스피커, 3D 홀로그램, AR글래스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종민 SK텔레콤 테크이노베이션 그룹장은 "사내 기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스타게이트 프로그램을 통한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독립 법인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ICT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