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한 韓美 증시 왜 ‘데드 캣 바운스’ 우려 나오나?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0-03-26 09:35   수정 2020-03-26 08:32

    우리 증시와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코로나 사태로 최악의 상황에 몰리고 있었던 금융시장과 경기로 봐서는 그나마 다행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불안감은 여전한데요. 월가에서도 이틀 연속 상승한 것을 놓고 ‘데드 캣 바운스’가 아니냐며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긴급으로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오늘 새벽에 끝난 3대 주가가 이틀 연속 강하게 반등했는데요. 먼저 특이사항 중심으로 정리해주시지요.

    -美 3대 주가,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급등세

    -슈퍼 부양책, 다우·S&P500 ‘상승’ 나스닥 ‘하락’

    -아시아·중남미·유럽 등 세계 증시 ‘동반 상승’

    -日 증시, 올림픽 불확실성 해소로 8%대 반등

    -코스피 지수, 이탈 연속 급반등해 1700대 진입

    -美 증시 막판에 상승분 절반 반납, 여전히 불안

    -→이틀 연속 상승 놓고 ‘dead cat bounce’ 논쟁

    Q. 코로나 사태 이후 이틀 연속 강하게 반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 않습니까? 종전과 다른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거 아닌가요?

    -시장 참여자, 극도의 공포 분위기 ‘점차 완화’

    -FGI, 1주일 전 ‘2’ → 어제 ‘13’ → 오늘 ‘17’로 상승

    -VIX 등 각종 가격변수 변동폭 축소세 지속

    -달러 유동성 경색 완화, 달러인덱스 100대로 하락

    -Fed의 무제한 QE, 원·달러 환율 1220원대로

    -안전자산은 혼조, 금값 하락하고 국채값 올라

    -주가 폭락 또 다른 주범, 유가 24달러대로 안정

    Q. 미국 주가가 코로나 사태 이후 이틀 연속 반등함에 따라 월가에서는 그 성격을 놓고 dead cat bounce 논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그 내용을 좀더 자세히 말씀해주시죠

    -데드 캣 바운스, 죽기 전 고양이 튀어오르는 것

    -증시, 본격적인 하락국면 진입 직전 주가 상승

    -2018년 말 · 2019년 2월 등 주가 반등 때마다 단골 메뉴

    -데드 캣 바운스 여부, 이후 경기 상황이 좌우

    -데드 캣 바운스 논쟁 때마다 경기논쟁 늘 동반

    -코로나 사태 이후 경기 논쟁, 루비니 vs 버냉키

    Q. 이틀 연속 강하게 반등을 한 것을 계기로 벌어지고 있는 ‘데드 캣 바운스’ 여부는, 왜 올해 2분기보다 3분기 이후 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보시는지?

    -마코브-스위치 기법, ‘경기 저점 언제냐’ 중요

    -주가, 실물경제 여건에 3개월 정도 앞서 반영

    -Sims-Granger testing, 주가 선행성 3.5개월

    -PMI 등 월별지표의 주가 선행성, 2개월 내외

    -리먼 사태 직후 2009년 2분기 저점, 그 후 상승

    -올해 2분기 성장률 -30% 내외, 기저효과로 3분기 반등

    -월별 지표로는 ‘올해 5월 어떻게 나오느냐’ 중요

    Q. 지금 이 시간에도 월가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루비니 교수와 버냉키 전 의장의 경기논쟁을 알아보기에 앞서 작년 이맘 때에도 유명한 경기 논쟁이 있지 않았습니까?

    -1년 전, 전현직 Fed의장 경기논쟁 벌어져 화제

    -재닛 옐런과 제롬 파월, 완만한 상승세 지속

    -그린스펀 전 Fed 의장,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서머스 교수 가세, 구조적 장기침체론 주장

    -JP 모건·골드만삭스 등 IB, 비관론으로 전환

    -코로나 사태 이전까지 미국 경기 회복세 지속

    Q. 지금부터는 루비니 교수와 버냉키 전 의장 간에 벌어지고 있는 경기 논쟁을 알아봐야겠는데요. 다 아시겠습니다만 두 분이 어떤 사람인지부터 말씀해주시지요.

    -루니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상징어 ‘닥터 둠’

    -루비니, 서브프라임 모기지 예언해 알려진 인물

    -벤 버냉키 전Fed 의장, 최고의 대공황 전문가

    -버냉키, 어려운 여건에서 ‘금융위기 잘 극복했다’ 평가

    Q. 그렇다면 루비니 교수와 버냉키 전 의장은 코로나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길래 이후에 미국 경기 전망을 ‘극과 극’으로 보고 있습니까?

    -루비니 교수, 코로나 사태를 경기 문제로 인식

    -코로나 사태로 구조적 문제점 한꺼번에 노출

    -다중 복합위기 도래, ‘Greater Depression’

    -V, U, L자형도 아닌 ‘I’자형 경기국면 도래

    -버냉키 前의장, 코로나 사태를 자연재해 비슷

    -자연재해, 피해 극복하면 정상으로 돌아가

    -‘I’자형은 절대 아닌 ‘V’ 혹은 ‘U’자형 회복

    Q. 두 사람의 견해가 이틀 연속 상승한 것을 놓고 벌어지고 있는 ‘데드 캣 바운스 논쟁’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른 지표들은 어느 쪽으로 나타나고 있습니까?

    -루비니 입장, 이틀 연속 상승 ‘데드 캣 바운스’

    -루비니 “추가 대폭락” vs 버냉키 “재상승 국면”

    -로버트 실러의 CAPE, 34배에서 24배로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 EPS(주당순이익)도 적정

    -대공황 이후 기술적 지표로도 반등 시점 도달

    -1929년 이후 하락장 평균 36.2%, 중간값 31.9%

    -S&P500지수, 지난달 12일 최고점대비 32% 추락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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