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 70%가 장에 분포…면역증강 돕는 '멀티 유산균' 인기

유오성 기자

입력 2020-04-01 08:00  



코로나19 확산 이후 유산균 제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면역세포의 약 70%가 장에 분포한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밝혀지면서다.

면역 세포 대부분은 장내 점막에 집중돼 있는데 면역 세포를 활성화 하는 것이 장내 세균이다.

장내 세균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결정할 뿐 아니라 해독 작용, 감염병 예방 역할도 한다.

장내 세균이 우리 몸 전체 건강에 관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장 건강을 지켜주는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마켓 등 온라인쇼핑몰 통계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1월말 이후 한 달 간 유산균 제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산균 시장이 확대되면서 제품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유익균이 단순히 장까지 살아 도달할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에 집중한 제품이 출시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익균이 장에서 활성화 되는데 초점이 맞춰지면서 영양공급원 역할을 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섞은 멀티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제약사들이 의약품 개발 노하우와 약국 유통망을 바탕으로 유산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CMG제약은 지난 18일 프로바이오틱스 10종과 프리바이오틱스 2종이 혼합된 제품 신바이오 패밀리를 출시했다.

이에 더해 이 제품은 나노화 열처리유산균 `nF1` 1,000억 마리와 세포분열과 면역 기능 수행에 필수인 아연 성분도 1일 권장량 최대치가 함유됐다.

제품에 포함된 `nF1`은 김치 유래 식물성 유산균주인 `락토바실루스 플란타럼(Lactobacillus plantarum)`을 가공해 유효성분을 1μm(마이크론) 이하 나노 크기로 축소시켜 제조한 것으로 특수 열처리 공정을 거쳐 100도 넘는 고온에서도 보관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휴온스내츄럴도 장 건강에 면역력과 항산화 등 4중 기능성을 더한 이너셋 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프로바이오틱스 17종에 핵심균주 2종을 더해 19종의 유산균 균주를 한 포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배합해 유산균의 장내 생존력을 높이고, 사균체유산균인 포스트바이오틱스를 넣어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일동제약, 종근당 등 전통 제약사들도 속속 멀티 유산균 제품을 내놓았다.
일동제약 `지큐랩`은 어린이들도 잘 먹을 수 있게 사과맛과 바나나맛 2종으로 출시됐으며, 종근당 `프리락토` 의 경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균주 종류와 제형을 다양화 해 4종으로 출시됐다.
유산균은 면역력 강화 외에도 성인병 예방, 피부 미백, 가려움증 완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균주 및 제형을 다양화 한 멀티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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